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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을 가장한 여행

터키 여행추천, 샤프란볼루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온 이곳은 샤프란 볼루입니다.

터키 서북부 카라뷔크(Karabuk) 주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 실크로드의 대상들이 경유하던 상업 중심지인데요. 옛 시가지에 오스만튀르크 시대 목조 건축물 1000여 채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어요. 800여 년 전의 그 건물들에 아직도 이곳 주민분들이 살고 계신다는 게 신기방기 하네요.

 

분홍계열과 브라운 계열의 지붕과 오밀조밀하게 모인 집들이 정말이지 아기자기한 게 귀여웠어요.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았고, 좀 흐렸지만 마을이 주는 분위기가 너무 목가적이고, 평화로워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곳에서도 주말 아침에는 늦잠을 자는 게 국 룰인가요? 마을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장사하시는 분들만 조금 나와계셨던 것 같아요. 마을의 벽과 길들은 돌로 만들어졌는데,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예뻐요. 

 

사실 이 사진 찍는데 정말 어려움이 있었어요. 마을에 제 키만 한 멍멍이들이 사람들 좋다고 뛰어다니는데, 

원래 이곳은 아니, 터키는 길거리에 개들을 풀어놓더라고요. 제 친구가 개를 진짜 무서워해서 제 사진 찍어주는걸 정말

힘들어했어요. ㅜㅜ 고생했어 내 칭구

 

마을 상가였는데, 이곳 분들은 영어를 하시는 분을 못 만나서 소통에는 어려움을 겪었어요. 나름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워서 어디 가도 말은 통할 줄 알았던 제가 바보였어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마을의 중심부 같은 곳이었어요. 여기 특히 하게 양파 모양 동상이 있었는데 설명은 못 봐서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딜 가나 있는 길냥이는 사랑스럽다는 정답이죠? 마을 쓰레기통에서 아침식사를 찾고 있었나 봐요. 

너무 귀여워.

여기서만 볼 수 있었던 라임맛 펩시콜라! 은근히 괜찮았어요. 여기 초콜릿 과자들이 정말 많은데, 이거 한 캔 마시니까 느끼함이 쑥 들어가는 고런 느낌?

그리고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 오면 거의 유사 천국이 다름없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주유소가 많은데 주유소마다 매점이 있어요. 거기서 식사를 판매하기도 하고, 많은 과자를 판매하는데, 그중 절반이 초콜릿 종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코를 너무 좋아해서 보자마자 눈 돌아가며 환장했지요. ㅋㅋㅋㅋㅋㅋ 

한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서 가격 걱정도 안 하고 마음껏 살 수 있어요. 기억으로는 저기 황금색 포장의 초코바가 한화로 300원이었나?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샤프란볼루는 볼게 많은 마을은 아닙니다. 심심해요. 하지만 평화롭고 느긋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여기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샤프란볼루 여행이었습니다.